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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필품 슈링크 플레이션, 스킴 플레이션 사례, 한국소비자원 신고센터 제보[가격실태조사]
    일상 2023. 11. 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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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밖에서 물건을 사기가 참으로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소비자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IMF에서는 우리나라의 올해 2023년 물가 상승률을 기존의 3.4%에서 3.6%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2024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3%에서 2.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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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식품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그 이후에 우리나라 생필품 가격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한번 가격이 올라갈 때는 거침없이 올라가다가, 시장에서 원재료 등 가격인하 요인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은 아주 느리게 반영되고, 그 인하 폭이 상승된 가격보나 낮은 것이 보통입니다. 

     

    요즘 밀, 옥수수, 콩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데, 설탕, 원유(우유)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일부 품목 원재료 가격이 인하되어서 농심, 오뚜기, 해태제과등 식품 회사의 영억이익 증가폭이 높게 나왔는데, 

    소비자물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정부에서는 식품회사에 라면 등 생필품 가격에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제조사에서는 원재료는 연간 기준으로 계약하기때문에 현재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 원재료는 작년에 높은 가격일 때 들어온 가격이라, 아직 원재료 인하분은 원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원재료 특성상 생산 원가에 반영되는 시차가 몇개월 걸리기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비싼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최근 원재료, 인건비는 계속 올랐지, 정부에서는 물가관리 압박을 하는통에 식품회사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원가 관리를 위해서 제품의 용량(슈링크플레이션), 품질을(스킴플레이션) 조정하고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되어 요즘 이슈가 되고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생필품가격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서 소비자들로부터 제보를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주요 생필품 가격은 아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이참에 요즘 식품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슈링크 플레이션, 스킴 플레이션의 뜻,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차

    1. 슈링크 플레이션


    2. 스킴 플레이션

     

     

    1. 슈링크 플레이션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 : to become smaller in amount, size, or value)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기존 제품의 가격은 올리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제품의 중량, 크기 등 내용물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양이 달라지는 것보다는 가격을 올리면 더 민감하게 반응하니 기업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원가를 줄여서 대응하는 것입니다. 

    참치캔, 만두, 김, 냉동식품 등에서 식품에서 발생하는데 요즘에는 공산품, 의약품까지 점점 확대된다고 합니다.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기 부담스러우면 식품 제조사에서는 용량을 조금씩 줄이곤 했습니다. 알게모르게요 조금씩 조금씩...

    초코파이 크기도 어렸을 적 보다 많이 작아진 것 같고, 예전에 빅파이라고 있었는데 지금 보면 스몰파이 같네요. 

    우유도 예전에는 큰거 1팩 용량이 1리터였는데, 요즘 보면 모양은 비슷해도 자세히 보면 900ml 우유도 많습니다. 

    마트에서 과자봉지를 보면 큰데, 속에는 과자는 별로 안들어있는 질소과자도 슈링크플레이션에 해당됩니다. 

     

    최근 슈링크 플레이션 사례를 들자면

    -풀무원 탱글뽀득 핫도그 갯수가 5개였는데 4개로 줄었습니다. 
    -양반김 중량이 5g에서 4.5g으로 줄었습니다. 
    -오비맥주는 1캔 용량이 375ml에서 370ml로 5ml 줄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용량, 크기가 줄더라도 그 변경된 사항을 제대로 소비자에게 알리라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슈링크플레이션 사례가 이슈가 되고있는데요, 

    미국에서는 100년 역사의 오레오쿠키에 들어가는 크림의 양이 줄었다는 불만섞인 제보가 미국소비자들로 부터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오레오쿠기를 보통 우유에 찍어먹는데요, 미국에서는 찍어먹을 때 포크를 크림에 찍어서 우유에 담그는데 크림 양이 줄어서 쿠기가 잘 깨진다는 것입니다. 제조사에서는 아니라고 하는데...

     

     

     

     

    2. 스킴 플레이션

    인색하다, 지나치게 아끼다 라는 뜻의 스킴프(Skimp : to spend less time, money, etc.. on something than is needed)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상품, 서비스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거나 더 높아졌는데, 상품이나 서비스의 양이나 질이 인색해졌다고 인식할 정도록 하락한 현상을 말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과 비교하자면, 스킴플레이션은 용량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기존보다 값싼 원재를 사용하거나 함량을 낮추는 경우에 해당되겠습니다. 

     

    최근 스킴플레이션의 사례를 들자면

    -롯데 델몬트 오렌지100% 델몬트 오렌지주스의 과즙 함량을 80%로 줄였습니다. 
    -BBQ 치킨은 후라이드치킨의 광고 포인트가 튀길 때 올리브유 100% 사용한다는 것이었는데 해바라기씨유를 혼합해서 50:50의 비율로 사용합니다. 

     

    서비스 업종에서 스킴플레이션의 사례를 보자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기존 보다 무엇인가 줄어드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식당, 호텔 같은 곳에서 기존보다 서비스 직원이 줄어들어서 고객이 셀프로 하는 행동이 많아진 경우,

    비행기 내에서 승무원이 기존보다 줄어서 승객 서비스가 줄어든 경우 등도 스킴플레이션에 해당됩니다. 

     

     

    정부에서 기업과 시장에 압력을 가해 가격을 관리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용량, 원재료, 함량 등 제품의 올바른 정보를 체크하고 비교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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